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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마누엘교회 김국도 목사부자 '꼼수 세습' 논란
혈연 없는 목사 2개월 앉히고 아들에게 목회직 이양 방식
2013년 02월 25일 (월) 08:43:07 뉴스팀 필진 webmaster@cry.or.kr

광림 김선도, 금란 김홍도 목사의 동생인 임마누엘교회 김국도 목사가 교단의 세습방지법을 교묘히 피한 편법 세습을 시도해 논란이 되고 있다.

CBS는 김국도 목사가 지난해 11월 경기도 광주에 이주민들을 위한 다문화가족임마누엘교회를 창립했고, 올 1월말 구역회를 열어 본인이 직접 이 교회 담임 목사로 부임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다문화가족임마누엘교회를 담임하던 이완 목사를 임마누엘교회 담임목사로 임명했다. 이어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2월 10일 또 구역회를 열어 김국도 목사의 아들인 김정국 목사를 임마누엘교회 담임목사로 임명했다.

이완 목사를 한 달 가량 앉힌 뒤 아들 김정국 목사를 임마누엘교회 담임자로 파송하는 징검다리 교회 세습을 단행한 것이다. 부모가 자녀에게 연속해서 동일교회의 담임자로 파송할 수 없다는 감리교 세습방지법은 이를 문제 삼기 힘들게 된다. 감리교단이 교회 개혁을 위해 세습방지법을 통과시킨 지 5개월 만의 일이다. 결국 법의 허점을 파고들어 제3의 목회자를 파송했다가 면직시키고 아들을 그 자리에 앉혀 부자 세습을 단행한 셈이어서 논란이 될 전망이다.

임마누엘교회 A장로는 담임목사 임면과정에서 어떤 절차상의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또, 구역회 공고도 2주전에 냈고 감리사도 입회하는 등 정당하게 담임목사 임면 절차를 밟았다고 알려왔다.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는 이에 대해 "세습금지에 대한 교단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편법 세습을 시도한 것은 한국교회가 개혁되기를 열망하는 감리교인들과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을 좌절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교회세습반대운동의 성명서 전문.

임마누엘교회는 편법세습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이하 세반연)는 현재 진행 중인 임마누엘교회(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전 담임목사 김국도)의 담임목사직 편법 세습 시도를 목격하며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감리교 홈페이지에 게시된 최근(2월) 교역자 임면공고에 의하면, 임마누엘교회 전 담임 김국도 목사는 다문화가족임마누엘교회 담임목사로 갔으며, 임마누엘교회 새 담임으로는 이완 목사가 왔다. 그런데 현재 임마누엘교회 홈페이지(www.imc.or.kr)를 보면 담임목사는 김국도 목사의 아들 김정국 목사이다. 그는 지난 1월, 임면공고에 의하면 현재 다문화가족임마누엘교회 소속 목사인데 말이다. 당당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담임자를 또다시 변경하여 자신(김정국 목사)을 담임목사로 세우는 구역회가 최근 열렸으며 금명간 임면공고가 나갈 것”이라고 한다.

결국 현재 임마누엘교회에서는 아버지 김국도 목사가 맡았던 담임목사직을, 잠시(약 1개월 간) 이완 목사를 거쳐, 아들 김정국 목사에게로 세습시키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이다. 이는 2012년 9월 제29회 감리교 총회 임시입법의회에서 개정된 장정 제3편 조직과 행정법의 제36조 담임자의 파송을 정한 개정안 2항 "부모가 담임자로 있는 교회에 그의 자녀 또는 자녀의 배우자는 연속해서 동일교회의 담임자로 파송할 수 없다" 조항에서 “연속해서”하는 문구를 교묘하게 회피하여 담임목사직을 세습시키려는 시도이다.

임마누엘교회 편법세습은 지난 해 제정된 감리교 세습방지법의 입법취지에 어긋난다. 감리교는 날로 추락해 가는 한국 교회의 위상과 감독회장 선거사태로 인해 흔들리는 교단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하여 세습방지법 제정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여 신자는 물론 불신자들에게도 희망의 불씨를 안겨 주었다. 그런데 법이 제정된 지 5개월도 지나지 않아 선거사태의 장본인 김국도 목사가 그 불씨를 꺼뜨리고 있다. 교단의 저지에도 불구하고 감리교 삼형제 대형교회, 즉 광림교회(김선도-김정석), 금란교회(김홍도-김정민), 임마누엘교회(김국도-김정국)의 담임목사직 세습을 완성하여 막대한 부와 명예를 자녀에게 물려주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세습 금지를 통해 한국 교회가 올바로 개혁되기를 열망하는 감리교와 이에 뜻을 같이 하는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좌절하게 될 것이다.

이에 세반연은 아래와 같이 엄중하게 촉구한다.

1. 임마누엘교회와 소속 구역회는 편법세습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2. 김국도, 김정국 목사는 하나님과 한국 교회 앞에 사죄하라.

3. 감리교는 편법세습을 저지하고 관련자를 징계하라.

2013년 2월 21일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
공동대표: 김동호 백종국 오세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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