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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합의문, 신학 갈등 재연
진보 신학계 반발…한기총 지지 판이 갈려
2013년 01월 31일 (목) 08:52:50 뉴스팀 필진 webmaster@cry.or.kr

1월 13일 WCC 부산총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협조한다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공동선언문’이 신학 갈등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선언문은 사실상 한기총 입장을 전면 수용하는 ▲종교다원주의 배격 ▲공산주의, 인본주의, 동성연애 등 반복음 사상 반대 ▲개종 전도 금지주의 반대 ▲성경 66권 무오설 천명 등이었다.

나머지 내용도 쟁점이나 핵심은 개종 전도 금지주의 부분. 17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실행위원회에서는 이 합의 내용과 관련, 합의 당사자 김영주 총무가 맹렬한 추궁을 받았다. 한국 개신교 일부 교단에 의해 ‘비정통 교단’이라는 식으로 매도당한 과거가 있던 한국정교회 측은 “쓰레기”라는 극언을 쏟아 붓기도 했다. 정교회는 NCCK 가맹교단이다. 결국 김근상 회장이 사실상 합의문 파기를 선언하면서 수습됐으나 여진은 여전하다.

파문은 신학계로 이어졌는데, 한신대, 감신대, 성공회대 등 진보성향의 사회 시각과 신학 정서를 갖고 있는 대학의 신학과 교수들의 릴레이 성명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선언문의 주요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WCC와 에큐메니컬의 근본정신에 상충한다”고 비판했다.

‘성서무오설’ 주장과 관련해 한신대 신학과 교수들은 “기록된 문자를 넘어 성경 안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찾아내려는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성경의 권위를 대하는 신앙인의 참 자세”라고 입장을 내놓았다. ‘종교 다원주의’ 시비와 관련해 감신대 신학과 교수들은 “한국교회에 만연된 독선적이고 편협한 기독교 근본주의, 세상의 부와 권력에 편승한 물신주의와 교권주의에 의해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고 일침을 놓았다. ‘개종 전도 반대 금지’에 대해 성공회대 신학과 교수들은 "이웃 종교 및 다른 이념을 가진 이들과의 대화·공존을 거부하며 현대사회의 문화적 다양성과 소수자의 권리를 부정해 예수 그리스도가 보여준 정의와 평화, 생명의 길을 본질적으로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현재 구성된 WCC 한국준비위원회는 에큐메니칼 운동의 정신을 본질적으로 부인하고 있다"며 ▲공동선언문 즉시 폐기 ▲김삼환 목사·김영주 총무의 WCC 총회 준비위 사퇴 ▲WCC 총회 준비위의 전면 재조직 등을 요구했다.

한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전직 총회장 6명이 29일 공동선언문을 지지하고 나섰다. 지덕·이만신·길자연·이용규·엄신형·이광선 전직 총회장은 성명을 내고 "WCC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지난 1월 13일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개혁주의 신앙을 수용했기 때문에 공동선언문을 전폭 지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WCC 대책위원회는 25일 공동선언문 에 대해 논의했으나 WCC를 반대하는 교단의 기본 입장에는 변함없다고 재확인했다. 또한 공동선언문 합의에 직 ․ 간접적으로 관여한 자들의 대책위원 자격 유무를 헌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WEA준비위원장 길자연 목사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기사
· [전문] NCCK '공동선언문'에 대한 한국기독자교수협의회의 입장· [전문] 제10차 W.C.C. 총회 준비와 관련된 1월 13일 공동선언문에 대한 한국문화신학회의 입장
· [NCCK 공동선언문 파문] 한신대 신학과 교수 입장· [NCCK 공동선언문 파문] 감신대 신학과 교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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