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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축복의 사람으로 세워야 합니다
2012년 05월 09일 (수) 10:38:00 이만규 목사 morningcome.org

참으로 염려스러운 시대입니다. 사회 분위기가, 그리고 사람들의 심성이 점점 더 부정적으로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심각한 수준의 정신장애현상인 것 같습니다. 정상적인 사고와 긍정적인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 왕따를 당하고, 소외되고 부정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뭔가 세상을 비뚤어지게 보고 남을 비아냥거리고 때론 심한 욕지거리를 서슴없이 하는 사람이 더 인기를 끄는 것이 오늘 우리 시대 사람들의 정서 같습니다. 어떻게 나꼼수 같은 쓰레기에 열광하고 맹목적인 추종을 하는지 이해하기 힘듭니다. 그러니 개가 토한 것을 다시 먹듯이 회개하고 한 달도 못가서 다시 그 자리에 돌아가고 부끄럽게 여기기는커녕 대단한 벼슬이나 한 것처럼 자랑스럽게 여기는 기형적 가치가 판을 치는지 염려됩니다.

문제는 우리 아이들입니다. 아이들의 삶의 현장인 학교에서는 주로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왕따의 대상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알아도 모른 척 하여야 하고 시험을 치르면 좋은 성적을 받는 아이들도 수업시간이나 발표 시간에는 말을 않고 영어의 경우 발음을 정확히 하고 잘하면 잘난 척 한다고 왕따를 당하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발음을 틀리게 한다고 합니다. 곧 공부 못하고 모자라는 아이들이 완력으로 반(班)의 분위기를 지배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모두 못하고 안하는 문화를 따른다고 합니다. 하긴 우리나라 어느 정당은 지난 총선에서 99%의 사람들에게 적개심을 심어서 1%의 잘사는 사람들과 차별화시키고 표를 모은 적도 있으니 세상이 모두가 잘하는 사람보다는 잘 못하는 사람, 있는 사람보다는 없는 사람, 잘하는 것보다는 못하는 것을 더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이 당연한지 모르지만 그런 부정적 가치가 이 시대의 시대정신이 된다는 것은 참으로 위험한 일입니다.

자신이 부족하지만 잘하는 사람을 존경하고 잘사는 사람에 대하여 부러움을 가지고 자신도 더 좋아지려 노력하며 더 좋아지려는 것을 기대해야 하는데, 잘 하고 좋아지고 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반감이나 적개심을 가진다면 그건 참으로 바람직한 것이 아닙니다. 사실 지난 정권이 부자나 공부 많이 한 사람들에 대하여 적대감을 가졌고, 이 정권이 들어서면서 소위 강부자(강남의 부동산 부자), 고소영(고려대 . 소망교회 . 영남출신)등의 신조어를 만들어 비아냥 거려서 절대 대수의 서민층의 마음을 뒤틀리게 하여 괜히 잘사는 사람들에 대하여 반감을 갖도록 했고, 그 사회적 불만세력들을 역동화시켜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도모하는 수단으로 삼았었습니다. 그것은 마치 노동자들의 분노와 증오를 증폭시켜 혁명을 꾀했던 공산당 혁명과 궤를 같이하는 수법입니다.

잘하는 사람을 칭찬하고, 윗사람을 존경하고, 유능한 사람을 인정하고, 자신도 그렇게 되려고 노력하는 긍정적인 사회가 정상적인 사회입니다. 어쩔 수 없이 인간 사회에는 잘하는 사람보다 못하는 사람이 수가 월등히 많지만 그러나 사회는 잘하는 사람들, 지도력을 가진 사람들에 의하여 움직여 감을 인정해야 합니다. 못 하는 사람을 부추겨서 그것이 마치 정상적인 것처럼 왜곡시키고, 잘하는 사람 유능한 사람을 왕따시키고 소외시키는 사회는 좋은 사회가 아닙니다. 못한다고 무시당해서도 안 되고 유능성의 여부에 따라 사람의 가치를 평가해서는 안 되지만 더욱 잘하는 것이 무슨 잘못인 것처럼 치부되는 사회는 건강한 사회가 아닙니다. 모두가 잘 하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지 못하고 못하는 척하는 사람이 힘을 쓰는 사회는 희망이 없습니다. 못하는 사람들을 부추겨서 적개심을 심고 분노를 충동시켜서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이루려는 파괴적 집단에게 이용되지 않아야 합니다.

5월입니다. 들녘에는 꽃이 피고 잎이 푸르러 가는데, 저렇게들 아름다운 꽃들이 지천으로 피어나는데, 5월의 아이들은 더욱더 움츠려 들고 주눅 들고 있는 듯한 학교 분위기입니다. 연일 특종처럼 보도되는 학교 현실이 두려워집니다. 선생님들에게 폭언을 하고 심지어 폭행까지 하는 아이들이 심심찮게 보도되고 있는 학교 현실이 겁이 납니다. 선생님에게 그런 만행을 하는 아이들이 그들 세계에서는 인기가 있고 어느 학생도 그런 만행을 말릴 생각도 말리지도 않고 무슨 재미있는 구경을 하듯이 한다니 저렇게 화려한 5월에도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아이들 탓만은 아닙니다. 못된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못된 문화의 배설물에 아이들이 희생되는 것입니다. 지도자들을 함부로 욕하고 그것이 무슨 용기처럼 히죽되는 어른들의 행동에 대한 부메랑입니다.

어른들을 존경하고 흰머리 앞에 고개를 숙이는 문화, 부모를 공경하고 스승을 존귀히 여기는 사회, 잘하는 것을 칭찬하고 유능한 것을 인정하는 사회, 곧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사랑하고, 섬기고, 높여주고, 존경하는 정상적인 사회를 만들어서 우리 아이들을 하나님이 창조하신 창조의 원리를 따라 살아가도록 우리 자녀들을 복의 사람으로 키워야 합니다.

/신양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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