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성소피아성당은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325년에 지었고, 600년 뒤 유스티니아누스라는 황제가 재건했습니다. 7대 불가사의인 이유는 높이 55m에 폭이 33m라는 어마어마한 건물을 기둥이 지탱하는 것이 아니라 15층 높이의 돔 때문입니다. 기둥이 건물을 받쳐 주지도 않는데 그 큰 건물의 무게를 잘 받쳐주고 있다는 것이죠. 성당이 만들어졌을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로 자리를 잡았다고 합니다.

지금은 이스람 사원으로 쓰이고 있지만, 성당들 중 가장 오래된 성당이 아직까지 원형 그대로 그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하기만 합니다. 성 소피아 성당은 트랄레스의 안테미우스와 밀레투스의 이시도루스가 설계한 비잔틴미술의 정화입니다. 구조형식은 조적식으로서 재료는 벽돌입니다. 또한 내부에는 기둥이 아니라 돔구조로서 건물의 하중을 지탱하고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사진제공: 홍익교회 박점수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