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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우선순위를 정하라.
[20대에 반드시 해볼 도전 6가지 ①]
2008년 05월 19일 (월) 09:30:03 정은혜 webmaster@cry.or.kr

다음의 글은 가난한 목사의 딸로 태어나 억대 연봉 재정 컨설턴트가 된 젊은이의 글입니다. 벌써 5판째 인쇄에 들어갈 정도로 인기리에 팔리고 있는 책 ‘가난을 핑계로 꿈을 버리지 마라’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당신은 어떻게 대학 생활을 보냈습니까?”
누가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할 수밖에 없다.
“공부보다 먹고살기가 급해 4년 내내 아르바이트를 하며 보냈습니다.”
과외 자리를 얻으려고 전봇대에 광고지를 붙이고 학부모를 설득해 전 과목 과외를 했던 경험, 저녁에는 학원 강사로 뛰고 아침에는 학원 광고 전단지를 뿌렸던 일, 각종 세미나와 방송 프로그램에 청중으로 참석하기 중고등학교 모의고사 시험지 채점하기, 편입 시즌이 되면 편입시험 교재 팔기, 제과공장에서 아이스크림 만들기, 교통 인원 체크하기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아르바이트를 했다.

기업체와 서울시 ․ 정당의 대학생 모니터, 피아노 반주, 어린이 수영 강사, 백화점 판매직 아르바이트, 교회 주보 복사 일도 열심히 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등록금과 용돈을 마련할 수 없었다. 돈을 벌고 있지 않으면 내가 무가치한 존재로 느껴지기까지 했다. 사실 학생 때는 열심히 공부하는 게 돈을 버는 길인데 나에게는 돈을 버는 일이 공부보다 중요했다.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험은 내게 세 가지 교훈을 선물해주었다.

첫째, 나의 시간에 대한 가격은 나의 가치에 따라 매겨지므로 돈을 벌려면 우선 나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특히 방송사 아르바이트를 할 때 그 점을 절실히 느꼈다. 오락 프로그램이나 퀴즈쇼를 방청하는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한 시간에 7천 원이었다. 처음에는 어렵지도 않고 재미도 있어서 마냥 좋기만 했다. 그러나 경험이 반복될수록 프로그램의 출연자들과 방청석에 앉아 있는 나 자신이 비교되기 시작했다.

‘저기 앉아 있는 연예인들은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까지 돈을 받을 텐데 나는 고작 7 천 원을 받고 있잖아. 저들도 한 시간 나도 한 시간인데 왜 내 시간은 그 정도밖에 가치가 없는 걸까? 작년에 아이스크림 공장에서 일할 때는 시간당 2천 500원을 받았는데 얼마 전 대기업 모니터 요원으로 기획회의에 참석했을 때는 시간당 2만 5천 원을 받았어. 똑같은 한 시간이지만 열 배나 차이가 났지.’ 결론은 나 자신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둘째, 장사를 통해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중요성을 배웠다. 대학교 3학년 겨울방학 때 친구와 닷새 동안 어느 대학 앞에서 편입시험 교재를 팔았다. 1월의 매서운 날씨에도 우리는 종이상자들을 주워 모으고는 그 위에 하얀 종이를 씌워 교재 들을 올려놓고 장사를 시작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추위에 떨며 교재를 팔았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보는 장사였다. 우리는 그 닷새 동안 각각 25만 원씩의 이윤을 남겼고 마지막 날에는 맛있는 햄버거스테이크를 사 먹으며 서로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친구의 세일즈 실력은 감탄스러웠다. 그녀는 네 권의 시리즈로 된 교재를 김밥처럼 둘둘 말아서는 웃으면서 “합격!”이라고 말하며 학생들에게 건네주었는데 그러면 다들 당연한 듯 아무 말도하지 않고 사가는 것이었다. 나는 그녀를 보며 무언가를 팔 때는 자신감과 긍정의 말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당당한 태도를 보여주고 이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고객의 소망을 이루게 해줄 거라는 긍정적 인 말을 해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배운 것이다.

셋째, 학생에게 가장 쉬운 일은 공부라는 당연한 교훈이었다. 지역정보지에서 ‘단순 아르바이트. 하루에 2만 5천 원. 즉시 채용’이라는 광고를 보고 찾아간 구로공단. 그때 아이스크림을 만들며 단순 노무의 어려움을 경험했다. 기계는 24시간 쉬지 않고 돌아가고 나는 그 기계의 속도에 맞춰 또 하나의 기계처럼 꼼짝 않고 일해야 했다. 잠깐이라도 한눈을 팔면 벨트컨베이어에 실려 저만치 떠밀려가는 일감들……. 아침 7시, 공장에 도착하면 무릎까지 오는 검은 장회를 신고 생산 라인으로 들어갔다.

하얀 종이 위에 아이스크림을 올려놓으면 1미터 뒤에서는 포장지가 씌워져 500원짜리 아이스크림이 완성되었다. 고무장갑을 낀 손으로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15 센티미터 간격으로 쉴 새 없이 올려놓았다. 그렇게 저녁 7시까지 열두 시간의 노동을 마치고 집에 들어가면 몸은 완전히 파김치가 되었다. 그 단순 노동을 통해 지금 있는 자리에서 나의 우선순위가 무엇인가를 알고 최선 을 다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나는 내게 주어진 대학생이라는 위치에서 내가 할 일을 찾아야 했다. 그것은 공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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