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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존경합니다
스승의 날을 즈음하여
2008년 05월 14일 (수) 09:09:06 이만규 목사 morningcome.org

좋은 일이라고 언제나 칭찬을 듣고 잘하는 일이라고 언제나 박수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선한 시도 역시 어떤 교장님은 거절하셨고 어떤 선생님은 화를 내셨습니다. 무너져 가는 스승 존경의 사회적 분위기를 회복하고 스승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을 조금이라도 바꿔 보려고 시작한 우리교회의 노력 역시 그랬습니다. 우리 사회는 지금 스승의 날에 선생님들이 학교 출근조차 못할 만큼 선생님 스스로가 떳떳하지 못한, 선생님은 무슨 촌지나 받아 챙기는 이기적이고 부끄러운 집단처럼 인식 될 만큼 스승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스승의 날을 부끄럽게 합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안타깝게 여긴 우리 교회는 스승 존경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들도 스승을 존경하고 섬긴다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특히 우리 교인들이나 우리교회 어린이들로 하여금 스승은 존경의 대상이지 경원시할 비리집단이 아님을 인식시키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큰 결단을 하고 지역 초 중고등학교 교사들에게 사랑의 선물을 전달하기로 하고 작은 선물들을 준비하여 학교를 찾았습니다.

 부목사님들과 권사님 집사님들이 예쁘게 만든 꽃송이와 작은 선물을 들고 선생님들이 출근하기 전 선생님들의 책상위에 놓아 드린 것입니다.  많은 선생님들이 고마워 하셨기에 우리 역시 보람을 느꼈습니다. 어느 집단이든 문제가 있기 마련이고 촌지라는 달갑지 않은 문제도 있지만 그렇다고 우리 사회가 스승에 대한 존경심을 무너뜨린다면 더 이상 교육적인 기능을 기대할 수 없게 됩니다. 세상에서 존경할 수 없는 선생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처럼 불행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선생님을 폄하하고서 어떻게 그의 좋은 교훈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또 스스로 당당하고 가르침에 대한 긍지를 갖지 못한 선생님이 어떻게 사람 만드는 성역(聖役)을 담당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 스스로 스승 존경의 사회적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사회를 바로세우는 길입니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성현들의 교훈은 스승을 위한 교훈이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을 위한 교훈입니다. 모든 선생님들을 존경합니다.

/ 신앙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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