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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랑하는지를 아는것이 사랑이다
2011년 03월 28일 (월) 15:33:44 김창근 목사 mkkcg@hanmail.net

말을 돌보는 할아버지가 멀리 출타하면서
소년에게 말을 부탁하였다.
소년은 자신이 얼마나 그 멋진 종마를 사랑하고
또 그 말이 자신을 얼마나 믿고 있는지 알고 있으므로
이제 그 종마와 단둘이 보낼 시간이 주어진 것이
뛸 듯이 기뻤다.

그런데 그 종마가 병이 났다
밤새 진땀을 흘리며 괴로워하는 종마에게
소년이 해 줄 수 있는 일이라고는 시원한 물을 먹이는
것 밖에 없었다.

그러나 소년의 눈물겨운 간호도 보람없이
종마는 더 심하게 앓았고
말을 돌보는 할아버지가 돌아왔을 때는
다리를 절게 되어 버렸다.

놀란 할아버지는 소년을 나무랐다
'말이 아플 때 찬물을 먹이는 것이 얼마나
치명적인 줄 몰랐단 말이냐?'

'나는 정말 몰랐어요. 내가 그 말을 사랑하고
그 말을 자랑스러워 했는지 아시잖아요.'소년은 대답했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잠시 침묵한 후 말씀 하셨다.
'얘야,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어떻게 사랑하는지를 아는 것이란다.'

/무학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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