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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 신문 브리핑] 2008년 4월 17일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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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전자가 변형된 옥수수가 우리나라에서 자생하고 있다고?
<국민일보>는 인천공항 근처 도로 주변 텃밭에서 자라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연구진은 사료용으로 쓰이기 위해 수입된 유전자 변형 옥수수를 운반하는 과정에서 일부 옥수수가 도로 인근 텃밭으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유전자 변형 작물, 뭐가 문제인가?
그러면 콩이나 다른 작물도 얼마든지 발견될 수 있다고 한다. 만약 이것이 무제한적으로 퍼져 나가면 당연히 생태계 교란이 일어날 가능성도 높다. 또 유전자 변형 작물은 그 작물을 먹는 생명체에게도 해를 끼친다. 유전자 변형 옥수수를 먹은 닭의 사망률이 배 이상 높고, 유전자변형 감자를 먹인 쥐가 심장의 크기가 줄어들고 뇌 또한 수축된다. 사람도 위험하다는 얘기다.
● 오늘 <동아일보>에 관심있는 기사가 많다고?
공기업 간부들 월급을 깎는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지침이 있었다는 내용이 눈길을 끈다. 이명박 대통령의 주장은 “도대체 공기업 간부들이 한 게 뭐가 있다고, 그렇게 많이 받아 가느냐”라는 것이다.
대운하 사업에 관한 이명박 대통령의 지침도 있었다고 한다. 대운하 건설을 연내에는 추진하지 않기로 정리했다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명박 정부가 경제 살리기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 국민들 생각도 달라지지 않겠나”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한다. ‘두고 보자’ 이런 얘기다.
오늘 중으로 쇠고기 협상이 타결될 것 같다는 소식도 있다. 자, 관심은 결과지? 우리 정부는 미국이 요구하는 조건을 다 받아들일 모양이다. 생후 30개월 미만의 소만 받는다, 살코기만 받는다 이 모든 제한을 없앤다는 것이다. 다만 미국이 소에게 동물성 사료를 안 쓰기로 약속한다는 조건을 내거는 모양이다. 한편 얼마 전 미국에서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먹은 사람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지?
● 이명박 대통령이 론스타 문제를 해결하고 돌아올 모양이라고 <중앙일보>가 보도하고 있네.
외환은행을 헐값에 사들여, 6천억 원이 넘는 차익을 남기고 되팔려 한 론스타. 이 론스타에 대해서 우리 법원이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론스타가 미국에 거점을 두고 있는 탓에 미국은 불만이다. 자, 그래서 이명박 대통령은 HSBC에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되도록 빨리 팔 수 있도록 도와줄 모양이다. 사실 론스타측 변호인이 청와대 민정비서관으로 입성한 것부터 알았다. 또 꼬리 자르기식으로 법원이 결론을 내린다는 설이 나돌고 있는 상황이지? 이명박 대통령, 지금 미국에서 대환영을 받고 있단다.
● 양정례 파문. 일파만파지?
친박연대 양정례, 또 창조한국당 이한정 비례대표 당선자의 자택을, 검찰이 전격적으로 압수수색했다. 이 두사람과 또 양정례 당선자가 공천을 받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양정례 당선자의 어머니까지 출국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는 양정례 당선자의 어머니와 잘 안다는 어떤 정당인이 “양정례 씨쪽에서 15억에서 20억 정도의 헌금을 냈을 것”이라고 밝힌 내용을 인용했다.
○ 이한정 당선자, 이 사람은 과거에 사기 공갈 전과 외에 학력 위조도 있다고?
이한정 당선자는 비례대표 후보로 등록할 당시 중앙선관위에 ‘광주제일고’ 출신이라고 신고했다. 하지만 광주제일고를 입학하고 다니고 졸업한 일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과거에 실형을 선고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수원대 경영학 석사 출신이라고 자기를 소개했는데 역시 근거가 없다고 한다. 이한정 당선자는 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얼굴에다 자신의 얼굴을 합성해 빌 클린턴, 장쩌민 이런 미국 중국 지도자와 만난 것처럼 조작한 일도 있었다고 한다. <동아일보> 보도.
○ 이러면 국회의원 하기 어렵겠지?
<국민일보>가 판례를 모았다. 결론만 요약하면 후보가 당에다가 헌금을 하면서 이것을 특별당비라고 주장해도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벌금형을 받는 사례가 꽤 있다고 한다. 또 재산 신고를 누락해도 당선 무효. 학력이나 경력을 거짓으로 공표해 당선이 취소된 경우도 적지 않다. 있지도 않은 공약을 있었다고 얘기하면 어떻게 될까?
● 그런 의미에서 뉴타운 공약 수사가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이지?
검찰이 ‘뉴타운 공약’이 선거법을 위반했는데 여부를 가리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지? 당장 도마 위에 오른 인물은 서울 동작을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정몽준 당선자이다. 검찰은 ‘뉴타운 도입을 약속받았다’거나 ‘확정됐다’는 식으로 말한 경우에는 허위사실유포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몽준 당선자는 “오세훈 시장이 약속했다. 여러분, 걱정말아라” 이렇게 이야기한 바 있지?
● 부교재 선정·촌지 근절 이런 지침도 없앤 교육과학기술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지?
폐지한 29개 지침 중에, 일선 학교의 부교재 채택과 관련해, 교사 비리 예방을 위한 장학활동을 강화하고 적발 학교에 대해서는 연구학교 지정을 배제하는 내용도 있었다고 한다. 이 지침은 교사와 출판사간 부적절한 거래를 일부나마 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게다가 시도교육청의 지도점검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촌지 안 주고 안 받기 운동’ 지침이 폐지됐다고 한다. <한국일보>가 전하고 있다.
● <한국일보> 또 보니까, 매우 아슬아슬한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의 발언을 전하고 있지?
첫째, 물가 인식. 우선 “서민들은 직장을 잃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용돈이 줄어드는 것이 나은지 선택해야 할 것” 이렇게 말했다. 경기 부양을 위해서는 물가가 오를 수밖에 없다는 얘기를 한 것이다. 둘째, 감세 인식. “세금을 많이 내는 사람들이 감세 혜택을 받는 건 당연하다”고 했다. 감세를 하면 고소득층, 대기업만 혜택을 입는다는 지적에 대한 반론이다. 셋째. 환율 인식. ‘거 봐라! 환율이 오르니까 해외 여행을 덜 나가지 않느냐’는 것이다. 환율이 오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이다. 그러면서 환율 하락을 주도한 은행에 대해서 ‘사기꾼’이라는 말까지 썼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
● ‘말라깽이’ 몸매를 부추겨 거식증을 유발하면 처벌하는 이색 법안이 프랑스 의회를 통과했다고?
AP통신이 보도하고 있는 내용이다. 2006년 브라질의 한 여성모델이 거식증을 앓다 숨진 이후 불기 시작한 패션업계의 ‘말라깽이’ 모델 퇴출 움직임에 이은 조처다. 지나친 살빼기와 비정상적 몸매를 부추겨 여성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만약 이 법을 위반하면 우리 돈으로 최고 7천만 원의 벌금형과 3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 이런 보이스피싱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지난 2월 4일이었다. 문모 씨가 새벽 3시에 아무 집에나 무작위로 전화를 걸었다. 잠결에 전화를 받은 한 중년 여성에게 "엄마, 난데…"라며 아들 행세를 했다. 잠결에 전화받은 이 중년 여성, "막내니?"라고 답했다. 그러자 문모 씨, "내가 술을 마시고 지나가는 여자를 건드렸는데, 1000만 원을 주지 않으면 큰일 날 것 같으니 그 여자 계좌로 돈을 보내줘."고 한 뒤 자신의 계좌번호를 불렀다. 이 중년 여성, 전화를 끊자마자 텔레뱅킹으로 사기꾼 계좌에 200만 원을 보냈다. 그리고 아침에 아들에게 '새벽 일'을 잘 해결했는지 확인 전화를 걸었다가 사기당한 사실을 깨달았다. 이 남자, 구속됐다. <조선일보>가 전한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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