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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적신학(Public theology)과 종교개혁신학의 재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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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종희 목사 |
2017-05-04 12:23:41 조회: 2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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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신학(Public theology)과 종교개혁신학의 재평가
장로회신학교 교수로 정년 은퇴를 하신 이형기 교수의 공적신학 (Public theology) 이라는 글에서 이목사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세상의 모든 정치 경제 문화 예술 종교 어떤 이념(공산주의 자본주의)이나 우리 사회안에 활동하는 각종 엔지오들까지도 하나님나라를 향하는 표지판이다”라고 말하면서 “교회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저는 이 글을 읽고 새로운 충격적인 도전을 느꼈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교회만이 하나님의 나라를 향하는 유일한 공동체라고 믿고 그렇게 설교했는데 세상의 모든 기관, 이념, 공동체가 다 하나님의 나라를 향한 표지판이라고 했고 더구나 교회도 예외없이 그 중에 하나라고 했으니 지금까지 구원의 절대적 유일한 공동체라고 믿고 있었던 교회가 상대화된다고 생각을 하니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말하자면 그러면 교회의 세상에 존재의미가 무엇이냐하는 충격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음에 단서조항이 있었습니다.”단,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를 미리 맛 본 신앙공동체로서 그 미리 맛본 하나님의 나라를 세상에 그 다른 모든 공동체를 향해서 증언해야할 책임이 있는 신앙공동체다“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렇지 아주 지당한 말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말하자면 교회는 미리 맛 본 이같은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통치 하나님의 지배를 다른 모든 공동체들보다 앞장서서 증언하고 성취하는 것이 교회공동체의 책임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교회가 그들을 향해서 증언을 해야합니까. 하는 질문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질문에 답은 세상의 다른 모든 공동체들(정치 경제 사회 문화 기타 모든 세상의 공동체들, 이념들)이 오염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과연 지당한 지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다음 순간 또 다른 질문이 머리를 쳤습니다.그렇다면 만일 하나님의 나라를 미리 맛 본 오늘날 교회가 오염되면 미리 맛 본 하나님 나라를 증언할 자격이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것입니다. 이 것은 심각한 질문입니다.오늘날 교회가 너무도 개인의 믿음만 강조하고 개교회의 성장, 교인 늘리기에만 정신을 썼습니다. 정교분리 원칙이라는 허구에 갇혀서, 우리가 몸 담고 있는 정치가 문들어지게 썩어 가고 있는데, 사회가 함께 혼란에 빠져 있고 젊은이들이 “헬 조선”이라는 말 까지 터뜨리고 한숨짓고 있는데, 교회는 교회 안에 교인들을 가두어 두고 개인이 예수 믿고 교회 나와서 현금하면 구원받고 천당에 올라가고 예수만 믿으면 모든 것이 다 잘된다는 소위 구원파적 싸구려 구원을 외쳐 왔습니다. 한마디로 세상을 향해서 미리 맛본 하나님 나라를 증언해야할 신앙공동체인 교회가 싸구려 구원으로 오염이 되었다는 말인 것입니다. 교회가 오염된 이유는 교회가 복음의 사적 교회적 관심에만 전염한 나머지 교회의 공적관심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거나 소극적이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종교개혁 신앙의 재평가
금년은 종교개혁5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종교개혁을 기념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이 교회마다 교계단체마다 홍수같이 쏟아져 나온다.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 3대강령을 모르는 목사가 있을까 평신도들도 다 외우고 있다. 루터가 종교개혁을 할 당시에는 캐토릭의 공적교리에 반대하기 위해서 3대강령은 당연한 주장이었다.그 후 캐토릭과 경쟁하기 위해서 개신교는 루터의 3대강령만을 기독교 교리의 금과 옥조로 지켜오고 있다. 500년동안 오직 믿음 오직 성경 오직 은혜로 개신교는 완전히 굳어져버렸다. 그런 나머니 기독교복음이 신자 개인의 개인와되고 사사화되는 반쪽 복음이 되고 교회안에 복음이 가치고 말았다. 이같은 폐단을 극복하기 위해서 1960년대부터 하나님의 선교신학이 복음을 개인화 사사화를 넘어서 공적신학으로 발전하였다. 교회가 교회 안에 개구리가 아니라 교회 밖으로 분출되었다. 복음의 사회적 관심과 역사변혁적인 방향으로 공적신학에 대한 경향과 관심으로 방향 전환을 하게되었다. 그렇타고 루터의 3대강령을 회손하거나 포기한 것은 아니다. 루터의 3대강령으로 복음의 개인화 사사화를 극복하고 거기에 복음의 공공적 실천을 더하게 되었다.
따라서 종교개혁 500주년을 마지하는 차제에 오직 믿음 오직 성경 오직 은혜+Praxsis(실천)이 더해져야 온전한 구원이 성취되고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된다는 것이 현대신학의 골자입니다. 다시말하면 믿음. 성경. 은혜가 개인이나 교회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사사로운 복음이 되어서는 반쪽 구원 값싼 구원이되고 세상에서 실천되는 공적신학(public theology)이 되어야 온전한 구원 하나님의 나라가 성취된다는 것이 현대신학의 복음이해입니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복음의 사사화는 성공적으로 되었지만 복음의 공적역활은 실패하였다고 사회학자이고 신학자인 한완상교수는 현실교회를 비판하고 있다. 장신총장을 역임한 김명용총장은 최근 온신학을 창안하고 온신학에서 주장하는 하나님 지식은 단순히 정보적 지식이 아니라, 인격적이고 실천적인 지식이라는 점에서 그리스도인의 성화의 삶 그리고 영성신학과도 밀점한 관련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런 연관성 속에서, 참되게 시학을 한다는 것, 참된 하나님 지식을 배운다는 것은 Theologia(학문적)에 Theopraxis(실천적)를 통합한 하나님 배우기(Theomathesis)가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마디로 말하면 진정한 개혁은 마틴루터의 sola fide sola scripura sola gratia 에 Theopraxsis를 통합해야한다.
다시 한번 정리를 하면 온전한 신학은 단지 학문적 진술로만 이루어지 Theogia가 아니라 실천을 통해 하나님을 배우고 알며 그렇게 살아가는 Theomathesis가 되어야 한다. 이 Theomathesis는 하나님 자신을 인격적으로 배우고 본받는 것인 동시에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핵심인 하나님 나라 건설을 배우고 실천해 나가는 일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물론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의 완전함 혹은 온식학의 온전함은 우리의 경험적 삶에 있어는 이미 다 이룬 것이 아니라 이루어가야 할 목표라는 점을 주의햐야할 점이라는 것이다.
You therefore must be perfect, as your heavenly Father is perfect.(Matthew5:48) |
2017-05-04 12: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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