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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 제안/ 주님을 당신이라고 부르는 호칭 적절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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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승철 |
2008-02-06 15:07:41 조회: 33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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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당신’이라고 부르는 것은 과연 적절한 호칭인가?
“나를 지켜 주시고 당신의 거룩한 도구로 삼아 주옵소서”
기도할 때 이렇게 하나님을 당신이라고 부르는 것을 가끔 들을 수 있다. 이런 기도를 하는 사람들은 일반 성도들뿐만 아니라 목사와 장로들도 마찬가지다. 아니 일반 성도들은 목사와 장로들이 이렇게 기도하는 것을 들으면서 따라 배웠다는 말이 적절할 것이다.
그럼 과연 주님, 또는 하나님을 당신. 이라고 부르는 것이 적절할 표현일까? 말이나 호칭은 나라마다 각각 다르다. 나라마다 말과 호칭에 따른 문화와 정서가 다르기 때문이다. 존칭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 영어는 you가 상대방을 부르는 일반적인 용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웃어른에게 직접 대놓고 당신이란 호칭을 사용하면 불호령이 떨어지거나 아니면 몹시 섭섭해 할 것이다. 우리문화에서는 당신이란 호칭이 결코 유쾌하게 받아들일 수 없는 호칭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말에서 당신‘ 이란 호칭이 경칭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다른 사람과 대화중에 “우리 아버지는 옛날에 당신 자신은 돌보지 않고 우리 자식들만 위하여 희생하셨지요.”라는 말처럼 제3인칭으로 사용될 때는 존경을 담은 경칭(敬稱)이다. 그렇지만 직접 상대방을 부르는 2인칭으로 사용 되었을 때는 그 상대방을 아주 불쾌하게 하는 기분 나쁜 호칭이 바로 당신인 것이다.
그런데 일반인들도 듣기 싫어하는 당신이란 호칭을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사용한다는 것은 너무나 불경스러운 말이 아닐 수 없지 않은가. 기도는 하나님과 우리 인간의 직접적인 대화다. 따라서 하나님을 당신이라고 부르는 것은 3인칭이 아니라 2인칭으로서 매우 불경스러운 호칭인 것이다. 이런 호칭을 직접 사용하는 당사자나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궁금하다. |
2008-02-06 15:07:41
218.xxx.xxx.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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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준 (210.xxx.xxx.141) 2008-06-10 15:0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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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가일님의 해석은...꿈보다 해몽이다..라는 말이 생각나는데요..^^;
교회에서 보편적으로 하나님을 칭할 때 사용되는 '당신'은 보통 높임의 의미를 사용하고 싶을 때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물론 아비가일님께서 해석하신 의미로 '당신'이 사용되고 있다면...그렇게 쓰는 것이 반드시 나쁘다고만 할 수 없겠지만...
전 교회에서 이 단어는 극존칭으로 씌이는 것처럼 들립니다...이런 알 수 없는 출처의 단어는 안써야 맞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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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헤미아 (218.xxx.xxx.53) 2008-03-06 09:3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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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랑이신 예수님이니 당신이라고 부른다는 말씀이시네요, 그럼 차라리 <당신>보다 <여보>라는 호칭이 더 적절할 것 같군요, 조금은 억지스럽지 않으세요?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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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비가일 (121.xxx.xxx.152) 2008-02-07 09:3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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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이니 나눔의 재미도 괜찮은 듯.. 가까움의 척도란 얼마나 서로를 치댈 수 있느냐인데 내 자식과 남의 자식이 치대는 간격은 현저하게 표가 납니다. 무촌인 부부지간에 치대는 정도란 완전히 '당신이 내안에 내가 당신안에'지요. 흐믐 이해되세요? 차원이 다르신 지고하신 분이 극히 낮은 차원의 마굿간같은 우리를 사랑하러 오셨음에야..
그분은 나의 당신이고 나는 그분의 당신이라고 확신 합니다. 그분이 지금도 내 안에 계셔서 나와 최고의 친밀함의 척도를 각인시키고 계시지요."주 예수 나의 당신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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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4.17 수 11:20 
